비누 사용 33%, 용변 후 손 깨끗이 씻어야 질병 '70%' 예방

비누 사용 33%

2014-07-11     김진수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장티푸스, 수족구, 중동 호흡기 증후군, 눈병 등 여러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커지가 보건당국이 '꼼꼼한 손 씻기' 당부에 나섰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차원의 '전 국민 손 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약 26만 마리의 세균이 살게 된다. 그러나 손만 제대로 씻으면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고,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 구석구석까지 씻으면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보건당국이 실제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관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 정도였으며 이 중 비누로 씻는 사람은 불과 33%에 불과했다.

비누 사용 33%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누 사용 33%, 비누로 씻는 건 귀찮아" "비누 사용 33%, 앞으론 비누로 잘 씻어야지" "비누 사용 33%, 종이비누 사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