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일본 상황 보니 '장난 아냐'…'우리나라는?'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2014-07-09     김진수 기자

태풍 너구리가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주의를 요한다.

8호 태풍 너구리가 강풍 반경 450km에 달하면서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고 있다.

너구리는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예상돼 내일 아침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강력 태풍 너구리의 직격탄을 받은 오키나와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곳곳에서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졌으며 목조주택은 바람의 세기를 견디지 못해 주저앉았다. 모든 상점뿐 아니라 공항도 폐쇄했다.

또한 주민들의 부상도 잇따라 32명이 골절 등으로 치료받고 주민 59만 명에게는 긴급 피난 권고도 내려졌다.

한편 태풍 너구리는 일본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여 내일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충청과 남부 지방 역시 태풍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북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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