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남측 민간단체에 지원 요청

정부, 금주 내 방북 승인 여부 결정

2014-07-07     안형준 기자

정부는 평양에서 지난 5월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국영건설회사를 통해 민간단체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확인을 거쳐 금주 내 방북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구조연합회(회장 정동남)가 북한 ‘붉은별 건설총국’으로부터 평양 아파트 붕괴와 관련해 지원을 요청받았다”면서 “지난 6일 방북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파트 붕괴는 지난 5월 13일에 발생했고 북한이 이미 주변정리가 끝났다고 밝힌 데다 붉은별 건설총국은 지금까지 남북관계에서 초청장을 한 번도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3일 평양시 평천 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했으며, 붕괴 사고로 당 중간 간부 다수를 포함하여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우리의 특정 민간단체에 재난 구호 요청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재건과 방역 등 사후 처리 부분에 맞춰진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