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2명 적발, 정신질환 행세…'도대체 누구야?'

병역비리 연예인 2명 적발

2014-06-25     김진수 기자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 중 연예인 이 모 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 후 군 복무 면제를 받았으며, 같은 수법으로 2010년 케이블 TV 출연 후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 온 손 모 씨(28) 역시 군 복무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등의 말로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진단서를 받은 후 버젓이 연예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기획수사를 벌여온 바 있다.

병역비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없어져야 돼" "병역비리, 연예인이라고 국가의 의무를 저버리려 하다니 말도 안 돼" "병역비리, 그래서 누구라고?" "병역비리, 남자면 군대를 다녀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