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아시아나 사고 주원인 조종사 과실

아시아나항공 “책임 통감” 사과 밝혀

2014-06-25     박연수 기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기(HL7742, B777) 사고의 주원인과 관련해 자동조종장치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조종사의 과실’이라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NTSB는 오토스로틀이나 자동조종장치의 복잡성이 보잉사와 아시아나항공사의 조종사 훈련과정에서 부적절하게 기록된 것도 사고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하트 NTSB 위원장 대행은 “항공기의 안전을 제고시키기 위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자동항법 장치들이 거꾸로 새로운 실수를 저지를 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자동장치들에 너무 의존했다”고 발표했다.

아사아나 항공 214기는 2013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해 승객 3명이 숨지고 중상자 49명 포함 187명이 부상하였다.

이번 최종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아시아나 항공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조직과 훈련, 시스템, 안전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NTSB가 항공기 사고 원인에 대해 항공기의 오토스로틀과 자동조종시스템 및 저속경보시스템 문제, 항공기 제조사 운영매뉴얼 미흡 등을 복합적으로 지적하면서도 ‘비정상상황을 통제해야 할 최종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NTSB의 원론적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면서 “앞으로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