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주세요"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2014-06-23     김진수 기자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오는 25일 학교에 복귀할 예정인 4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생존 학생들이 적은 '부탁의 글'이 게재돼 화제다.

해당 글은 지난 22일 '우리는 단원고 2학년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원래 생활을 되찾고 싶습니다. 원래의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라며 해당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학생들은 "저희는 요즘 여러 감정들이 순간순간 한 번에 튀어나올 때가 많습니다. 눈물을 쏟다가도 배를 잡고 웃을 때도 있고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도 금방 웃기도 합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하고 "괜찮으냐고, 힘내라고, 고맙다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주세요.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세요."라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단원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아는 척을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우며 단원고를 기자 출입 금지 지역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글 마지막에 시간이 갈수록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이 잦아드는 것을 우려하며 '세월호 사고'를 잊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가슴 아프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런 글까지 썼겠어"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어딜 가도 쳐다보는 시선들이 부담스러웠겠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