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父, 딸 영정과 함께 투표 인증샷 "투표하고 싶다 했는데"
세월호 희생자 父, 딸 영정과 함께 투표
2014-06-04 김진수 기자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6.4 지방선거 투표장에 딸의 영정과 함께 나타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단원고 유예은 양의 부친 유경근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은 양의 영정을 들고 찍은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유경근 씨는 사진과 함께 "예은이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라며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 살 돼서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투표장에 가게 되었네요."라고 남겼다.
이어 "그래도 덕분에 딸이랑 산책했어요. 맑은 바람, 따사로운 햇빛 맞으며"라고 글을 마무리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딸 영정과 함께 투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 영정과 함께 투표, 가슴이 얼마나 아프실까요" "딸 영정과 함께 투표, 차마 사진을 못 보겠다" "딸 영정과 함께 투표,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