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서울시 농약급식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불특정 다수의 학생 수 천여명에게 농약이 남아있는 음식을 먹인 서울시

2014-05-31     편집부

한꺼번에 수학여행 길에 나선 학생들을 포함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주범 유병언이 검찰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지만 새민련은 여전히 유병언을 향한 자수 권유도 없고 유병언 검거에 번번이 실패하는 검찰에 대해서 조차 질책성 발언 한마디 없다. 그렇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는 학생들 급식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이라는 대형 이슈가 터져 더 한층 사회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세월호 대참사도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고 어른들이 조금만 더 정신을 차렸더라면 충분히 구해 낼 수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국민을 슬픔과 자괴감에 빠지게 했지만, 농약 급식 사건 또한 피해자가 불특정 다수의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세월호 사건에 버금가는 충격을 던져준 대사건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다.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는 사실 그 배에 탄 사람에 한정되어 있지만 '농약급식'은 피해가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 그리고 그 대상이 한참 자라나는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도대체 누가 얼마나 피해를 입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알 수조차 없는 일이라 관계자 색출과 재발 방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중대 범죄일 뿐더러 세금 착복, 횡령 의혹까지 있어 더욱 철저히 조사해야 할 일이다.

유기농 채소 구입에 드는 비용과 농약과 비료를 살포해 키운 채소의 값이 천양지차라는 점을 생각할 때 세금 유용 내지 착복 의혹이 따라 붙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이미 수백억의 혈세가 낭비 됐다는 보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해를 본 학교가 무려 800군데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 속에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사실을 은폐하고 호도하려는 서울시장 박원순과 그의 소속 정당 새민련의 뻔뻔스런 태도다.

사건의 당사자 서울시장 박원순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시 제공 급식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 되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자치단체장 후보토론회에서 발표하자 내용이 감사 결과 보고서에 각주로 표기되어 있어서 보지 못했다고 사실 인정을 회피 했다.그러자 정몽준 후보는 잔류농약 검출에 관한 사항은 본문 대여섯 군데에 크게 올라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명한 것이었고, 그 후 감사원에서 경고 공문까지 발송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원순은 공개토론회에서 모든 사실을 부인했고, 그의 소속당인 새민련은 친환경급식센터를 압수수색이 "정치적인 의도다. 선거 개입을 위한 편파수사" 라고 검찰에 항의, 수사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게끔 압력을 행사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예사로 하고 사람의 생명을 초개 같이 아는 좌파의 속성, 그리고 국민의 생명보다 권력을 더 중하게 여기는 새민련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사실 박원순의 생명경시 경솔한 언동과 거짓말은 두 번이 아니다. 박원순은 노량진 집수장시설이 침수되어 작업 인부 7명이 때죽음을 당했을 때도 댓 시간 후에 나타나 변명을 해댔고 잠실 헬기 추락사건 때는 서울 시 관할이 아니라고 발뺌해서 국민을 아연케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동물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록 밴드 출신의 악단 장을 서울대공원 장에 임명하여 무고한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건이 발생했어도 해당 동물원장을 문책인사 조치하지 않아 지금까지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코드가 맞는 단체에 대한 지원은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이 장외집회에 나서 불법으로 서울광장을 점거 했어도 퇴거 명령을 내리기는커녕 전기시설 설치까지 해주는 등 친절을 베풀었고 국민이 낸 세금을 민노총에 활동자금으로 대주고 지역공동체라는 정체불명의 사업체를 지원,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농약급식'은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범죄라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이고 선거를 빙자하여 수사를 늦춰서도 안 되는 중대한 범죄다. 또한 지금 유야무야 했다가는 언제 또 다시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그러므로 검찰은 지금 당장 농약급식에 관한 일체사항과 관련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

아마도 새누리당 소속의 시장이 박원순과 같은 짓을 저질렀다면 새민련은 지금 쯤 모든 일 제쳐놓고 당장 수사를 요구하며 검찰청 앞에서 농성중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견지에서 새민련에 묻는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서 세월호 300여명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에게 자수를 권하지도 못할 옹색한 처지고 불특정 다수의 학생 수 천여명에게 농약이 남아있는 음식을 먹인 서울시를 자체징계는 못할망정 검찰에 압력을 행사해서까지 감싸고도는 정당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새민련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도대체 세월호 참사의 주범 유병언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못하고 정부만 공격해대는 절박한 이유가 무었이며, 한참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 한테 농약 섞인 밥을 먹인 중대 범죄자를 징계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었인가?

끝으로 검찰에 묻는다. 검찰은 명백한 범죄행위인 '농약급식'에 대한 수사를 즉시 재개하여 "내가 낸 세금이 내 자녀들에게 '농약급식'으로 돌아온 기막힌 현실"에 격분하는 국민의 마음을 풀어 줄 용의는 없는가?

글 : 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