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중학교 '행복통장' 나눔사업 해마다 번창

2014-05-14     허종학 기자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학생들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든 '행복통장' 나눔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주군 남창중학교(교장 손영훈)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꿈의 통장 '행복통장' 나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행복통장' 나눔 사업을 펼쳐 총동창회, 33회 동기회 등 5개 단체의 회원 17명과 개인 3명 등 모두 20명의 후원자들이 발벗고 학생들과 결연을 맺었다.

‘행복통장’ 나눔사업은 과거 졸업식 및 입학식 때 1회로 전달되고 가정생활에 생계비용으로 쓰여 지던 장학금을, 학생 개인통장으로 직접 지급해 그 돈의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루기 위해 저축을 하게 하여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행복통장’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꿈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인내하면서 관리하게 됨에 따라 생활력과 저축성을 기르면서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익혀나간다.
 
매월 용돈을 사용할 때 마다 수입·지출 등을 기록함으로써 경제개념도 함께 터득하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잔액에서 작은 꿈을 이루어가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으로 교육적으로 매우 유익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했던 남창중 장태자 행정실장은 "이 행복통장으로 인해 많은 교훈을 얻으며 학생들 가슴에 꿈과 희망이 싹트며 작은 행복이 깃들게 되었다"며 "열심히 노력해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아이들의 감사 편지 속에서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한수원에서 예산액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3배에 달하는 2416여만원과 동창회, 지역단체에서 700만원 등 총 3116여만원으로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장 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며 밝고 심성이 고운 학생을 기르기 위해 학교발전기금기탁자 및 지역단체·유지들과 학생이 1:1 로 결연해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의 대상자 선정은 어려운 가정에만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밝음이, 씩씩이, 열심히, 근면이, 성실이, 등등 학생들의 다양한 장점을 살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편, 남창중학교는 연말에 각 후원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마음을 전달하고 유익한 체험활동과 후원자와 함께하는 후원회의 밤 행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