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생활안전체험센터 관심이 높아져
지난 4월 16일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울산 동구 생활안전체험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 동구청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에 각각 2회씩 하루 4회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첫째 토요일과 셋째 일요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등 휴일에도 체험할 수 있다.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는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울산 동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예산 5억원을 들여 동구보건소 지하 3층에 총면적 228㎡ 규모로, 민방위 장비 등을 전시한 안전홍보존, 생활속 전기 및 가스,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생활안전체험장, 일반 가정에서 지진발생시 대응방법을 익힐 수 있는 지진체험장, 심폐소생술체험장, 화재진압체험장, 열 연기 피난체험장, 완강기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동구주민과 울산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민방위교육 대상자도 생활안전체험센터에서 실제와 같은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여객선 '세월호'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 동구 생활안전체험센터 이용 문의전화와 참여신청이 평소보다 크게 늘고 있다.
의무적으로 생활안전체험센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민방위대원을 제외한 일반인 이용객의 경우 2월초 개장이후 세월호 사고가 난 4월16일까지 일 평균 21.8명이 이용했으나 17일부터 이달 12일까지는 하루 평균 26.5명이 이용해 이용객이 21.5% 증가했다.
특히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선호하는 토·일요일 프로그램의 참여신청이 크게 어 여객선 사고 발생이전에는 토, 일요일 체험 프로그램때 1회에 10여명 정도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4월말쯤부터는 휴일 프로그램의 1회 프로그램당 참가 정원인 30명을 꽉 채운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 일요일 프로그램은 7월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들이 선호하는 평일 오전 10시50분에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7월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이수현 센터장은 "이전까지는 유치원생과 학생 등이 주로 참여했으나 지난달 중순이후 부터는 일반인들의 체험참여 문의전화가 갑자기 많아지고 있다"며 "수업을 진행할때도 학생들이 소화기 작동법 등을 관심있게 눈여겨 보거나 체험에 적극 참여하는 등 예전보다 수업 분위기가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를 지난해 10월말 준공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올해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방위 교육대상자 및 학생과 일반주민들을 포함해 월 평균 1700명(일반주민 750명)이 이용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최근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에게 보다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