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숭고한 義를 실천한 6인 ‘의사상자’로 인정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희생을 인정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2일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여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故박지영씨 외 2명과 지난 2013년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 앞 바닷가에서 ‘13년도 병영 체험활동에 참가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훈련 중 희생된 1명과 지난 2012년 8월 5일, 인천 서구 경서동 소재 SNC 로지스틱스 내 페인트 원료 보관창고 화재시 주차차랑 피해를 막다 희생된 2명 등 6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故박지영씨(22세, 여, 비정규직승무원)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1.8 해리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 될 당시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구명의를 나눠주고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본인은 구조되지 못했다.
▲故김기웅씨(28세, 남, 아르바이트생)는 세월호 침몰 될 당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신분이었으나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본인은 구조되지 못했다
▲故정현선씨(28세, 여, 승무원)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의 탈출을 돕고, 선내 승객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본인은 희생되고 말았다.
이외 지난해 7월 해병대 캠프 사고 당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친구들을 구하고 사망한 고 이준형(18세) 군과 2012년 8월 인천 페인트 원료 보관창고 화재때 인근 주차 차랑 피해를 막다 화재 낙하물이 떨어져 목숨을 잃은 고 오판석(60세)씨, 고 박창섭(54세)씨도 의사자로 지정됐다.
다만 세월호 사고현장을 수색하던 중 숨진 민간잠수사 故이광욱씨에 대해선 "신청서는 접수됐지만 관련 자료가 추가로 필요한 만큼 보완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한 다른 신청건과 함께 조속한 시일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