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에 변수가 생겼다

‘새민연’ 탈당 등 ‘새정치’ 출마, 염홍철 지지자들 분화

2014-05-10     송인웅 대기자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 말이 씨가 됐다. ‘기초단체무공천’을 기조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했지만, 막상 공천이 시작되자 勢에 밀린 ‘새정치연합’소속 후보자들이 탈당 또는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은 2014년 3월 2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하여 창당한 정당이다. 또 2012년12월19일 대선 前에 민주당은 일부 자유 선진당 후보들을 받아들여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연’)은 민주 + 자유선진당 + 새정치의 合作黨이다.

김영관(전 대전시의회의장)중구청장예비후보자가 “새민연을 탈당”했다. 김 후보자는 “한 사람과의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고 이러한 사람이 과연 150만 대전 시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겠느냐”며 “시장후보에 대한 인간적인 배신감과 새민연에 측은지심을 느낀다.”고 새민연 대전시장후보인 권선택 후보를 성토했다.

또 새정치연합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전동생(전 30여년 공무원봉직)예비후보자도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며 새민연을 탈당했다. 결국 경선 등의 절차도 없이 출마희망자들과 협의(?)해 단독으로 시장후보로 추대(?)된 권선택 대전시장후보의 시장행보에 불통이 튄 격이 됐다.

마찬가지로 공천前에 ‘새민연에 ‘새정치’는 없다며 탈당해 새정치국민의당(이하 ‘새정치당’)대전시당 대표를 맡고 있는 이강철 대전서구청장 출마후보자는 “새민연이 공천으로 잡음이 심하다”며 “새누리당은 모르겠지만 새민연은 우리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당’은 11일 공천장 수여식과 공천자 필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결국 대전의 경우 새누리당, 새민련,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이하 ‘정의당’), 새정치당 등 정당후보들과 무소속후보들이 선거에 나선다. ‘새정치당’은 지난 2012년 11월 '희망한나라당'으로 창당한 후 지난해 7월 현재의 당명으로 바꿔 활동해왔다. 지난 2월19일에 중앙당등록신청을 마쳤다.

문제는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에게도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염홍철 대전시장지지표가 박성효 후보 쪽으로 와야 승리가 확실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염홍철 지지자들은 일차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선택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경선 후보이던 이재선, 노병찬 예비후보 측으로 한 차례 분화됐었다.

이어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당시 노병찬 예비후보와 이재선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이 경선 이후 일부는 새누리당 지지세력으로 남았지만, 일부 인사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캠프 행(行)을 선언했다. 특히 김호근 대전시민사랑협의회 사무처장이 권선택 후보캠프를 택한 것은 많은 염홍철 지지자들이 권선택 후보를 택하였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염홍철을 지지하는 모임인 다음(www.daum.net)카페 ‘염원2010’회원수가 1만명을 넘는 등 높은 충성도와 조직력을 보였던 “염홍철 시장지지 세력의 분화가 조직적으로 이뤄질 경우 6.4지방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