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현금과 귀금속 절취한 빈집털이범 검거

평소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가족 생계를 위해 절도행각 벌여

2014-05-09     양승용 기자

천안동남경찰서 (서장 홍덕기)가 주택 밀집지역 빈 주택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한 빈집털이범 안모씨(남, 31세)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가 질 무렵 불이 꺼진 빈 주택만을 골라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를 소지하고 주택 뒤편 열려진 문이나 창문 등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한 안모씨를 특수강도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안모씨는 2013. 12. 30. 18:30경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소재 피해자의 주거지 뒤쪽 열려진 창문을 통해 침입하여 자고 있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이불을 덮어씌운 후, 소지하고 있던 일자드라이버로 위협하여 현금 7만원을 강취한 것을 비롯하여 지난 해 1월부터 올 4월말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천안시 일원의 성정동, 원성동, 구성동, 다가동 등 주택 밀집지역을 돌며 총 72회에 걸쳐 7,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안모씨는 범행 전 치밀하게 물색 한 후 불이 꺼져 있는 빈 주택만 골라 미리 준비한 일자 드라이버를 소지하고 빈집 창문 부수거나 출입문을 제치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모씨는 주택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약 10분 내외로 주택 이곳저곳을 뒤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특히,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CCTV 없는 곳을 도주로로 이용했고, 범행 동기는 평소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자 가족 생계를 위해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가족에게는 직장에 출근하는 것처럼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모씨가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야간 외출시 현관 출입문에 불을 켜 놓아 범죄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천안동남경찰서는 작년 말경 관내 주택밀집지역에서 동일한 족적의 빈집털이 사건이 빈발하여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고 현장 주변 영상자료와 통신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 중 안모씨를 발견하고 검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