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교수가 학생이 아닌 부모들에게 감사편지 전달?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컨텐츠학과 홍경수, 최준혁 교수 학부모에게 감사편지 보내
2014-05-08 양승용 기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생각했습니다.
대학교수들이 새내기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버이 날’에 맞춰 이색 감사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미디어컨텐츠학과 홍경수 교수와 최준혁 교수가 이 학과 42명 신입생의 학부모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 홍 교수와 최 교수는 어버이날 즈음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감사의 편지를 썼고 각 자 21명씩 나눠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최준혁 미디어컨텐츠학과 교수는 "어버이 날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자식들의 도리인데 그 자식들을 잘 키워서 대학에 보냈고 다 훌륭한 자식인데 교수 입장에서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부터는 잘가르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드리고 싶어서 직접 쓴 감사편지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 교수는 “자신이 워낙 악필이라서 학생들에게 시킨 것으로 오해받을까 걱정이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학과는 물론 타 대학인 상지대 교수에게도 파급됐다.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이희복 교수에게도 알려지자 이 교수도 이를 본받아 어버이날 편지 쓰기를 한 사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