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속에 빛난 박 대통령의 진정성과 쓰레기 언론

한겨레도 환골탈태하여 조국 선진화에 동참하는 언론이 되기 바란다

2014-04-18     편집부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들과 '세월호' 승객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실종자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 수많은 인명이 일시에 희생된 대형 참사는 언제나 그렇듯 자연재해 보다는 인재가 원인, 이번 세월호 사고도 역시 인간의 탐욕과 나태 그리고 인명 경시 풍조가 복합적으로 빚어낸 인재였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면 승객부터 대피시켜야 한다는 기본 의무를 저버리고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빠져나온 선장의 몰지각한 행동은 법 테두리를 넘어 중벌로 다스려야 할 가장 큰 범죄에 속한다. 그리고 또 하나 지적할 것은 '청해진해운'의 탐욕과 정쟁으로 세월을 보내다 선박안전기준법을 개정하지 못해 대형 참사의 빌미를 제공한 정치권과 국민적 불행을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좌파 언론의 몰지각한 작태다.

세월호는 일본에서 건조해 18년 간 운항하던 것을 청해진해운이 사들였다고 하는데 청해진해운은 이 배를 구입하자마자 원래 뒤편 갑판이었던 부분을 선실로 개조, 정원을 117명이나 늘이고 무게도 239톤이나 증가시켰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높은 부분에 무게를 증가시켜 무게 중심이 위로 쏠리게 되고 배의 중심 복원력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무게 중심이 윗부분에 몰리면 쉽게 전복된다. 화물을 적재한 덤프트럭이나 레미콘이 곡선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전복되고 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구명정이 두 개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나마나 나머지는 작동 점검도 해보지 않은 채 쇠사슬에 묶여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선장의 무책임 회사 측의 탐욕과 인명 경시 풍조, 정치권의 몰지각이 빚은 복합적인 인재가 빚은 대형 참사가 되고 말았다.

거기다 참으로 안타깝게 된 것이 사고 지점이다. 세월호는 사고 지점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한다. 만약 그 때라도 선장이 결딴을 내려 가까운 항구로 들어가 배의 상태를 점검했더라면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선장은 무리하게 항해를 계속했고 하필이면 우리나라에서 두 번 째로 조류가 강하다는 병풍도 앞 바다로 진입,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추측컨대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과 공연히 항해를 중단했다가 회사 측으로부터 받을 문책에 대한 두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결국 마의 해역으로 들어섰고 사고가 터지자 승객의 생명은 아랑곳없이 제 목숨을 도모하기에만 바빴다. 그야말로 회사 측의 탐욕과 선장의 안이함이 빚은 전형적인 후진국 형태의 사고로 그 때문에 구조대원의 안전까지 걱정하는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대형사고 불행 속에서도 빛 난 게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성이다. 박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는 즉시 "한사람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게 온힘을 다 하라"고 지시했고, 피치 못할 일정을 소화한 후 즉시 현장으로 달려 갔다. 언론에 먼저 알리고 사망자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을 연출한 여타 정치인들과는 달리 아무도 모르게 사고현장으로 직행, 현장을 살펴보고 난 후에야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으로 향했고 그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원망과 하소연을 다 들어주고 난 후에 현장 진행사항을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주게끔 지시를 내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먼저 헤아린 박 대통령 특유의 진정성이 통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런 감동적인 장면까지 정치적 쇼라고 폄훼한 일부 언론의 작태와 대통령을 향해 야유와 막말을 퍼붓고 심지어 국무총리에게 물까지 끼얹은 일부 피해자 가족의 망동은 꼴불견이었다. 그러나 막말을 퍼붓던 가족들이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직접 지시하는 장면을 보고 박수를 친 것도 인상적인 장면이었고, 특히 이 자리에서 차후 진행사항에 관한 명령을 내리고 가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이 모두 명령입니다" 라고 대답한 장면은 대통령의 위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어서 가슴이 벅찰 정도로 감동을 느낀 순간이었다. 그러나 종북 언론은 이런 장면들까지 왜곡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여성이 박 대통령에게 "여기 6살 짜리 아이가 홀로 살아 남았는데 엄마, 아빠가 없다"고 말했다. 그 여성이 안고 있던 아이는 지난 16일 승객들의 도움으로 세월호에서 구조된 권모 양(6)으로, 쇼크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권 양의 부모와 한 살 터울 오빠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날 권 양은 고모, 할머니와 함께 있었다.

이와 관련, '한겨레' 신문은 "'쇼크 상태' 어린이가 왜 박 대통령 '위로 현장'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이미지 정치를 위해 쇼크 상태의 아이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박 대통령이 권양의 볼을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사진을 게재, 쇼크 때문에 병원에 있다던 아이가 저기엔 왜 있냐?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면, 저 사람 많은 곳에 끌고 나와 번쩍이는 카메라 앞에서 손잡아주며 위로하지 않았겠지" 등의 네티즌 반응까지 실었다. 이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확인한 결과 아이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퇴원한 권양이 맞고, 고모 품에 안겨 제일 앞에 있었다. 고모가 '얘 엄마 아빠의 생사를 모른다. 꼭 구해달라'고 울부짖었다"고 전했다.

한겨레가 제대로 된 언론 매체라면 어제의 감동적인 장면을 가감 없이 전하고 선장의 몰지각한 작태와 선박안전기준법이 통과되지 못하게 방해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을 성토 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한겨레는 새민련(민주당)의 몰지각한 작태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대통령과 피해자 가족의 대면까지 왜곡, 좌파 언론의 진수를 보였다.

한겨레는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한 번도 정론을 펼친 적이 없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으로 민주당(새민련)이 장외로 나갔을 때 단 한 번 국회의원의 본분을 지키라고 권한 적도 없고 이석기 내란음모가 발각되어도 정치적 음모론 탄압을 강조했을 뿐이다. 철도 파업 때는 노조의 편을 들었을 뿐이고 간첩 유우성 사건에는 숫제 민변과 한패가 되어 정부를 성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치솟는 박 대통령의 존재는 한겨레에게 있어서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어제도 마찬 가지다. 들어올 때의 야유와 막말을 나갈 때 박수로 바꿔버린 박 대통령의 신뢰와 진정성에 공포를 느꼈겠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다. 이제 한겨레도 시대의 변화, 민심의 향방을 읽었으면 개과천선할 때가 됐다.

아무리 발버둥질 쳐봐야 군소정당으로 전락, 민심의 외면 속에 쇄락, 언제 간판 내릴지 모르는 새민련이고 북한 김정은 정권이 붕괴되고 종북이라는 단어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는 집권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새민련이다. 그런 새민련을 끼고 돌며 아무리 종북 선동을 해봤자 종북좌파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라도 한겨레는 종북성향의 필진, 기자들부터 다 내보내고 환골탈태하여 조국 선진화에 동참하는 언론이 되기 바란다.

글 : 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