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중국 텐센트와 결제 시너지 기대

2014-04-11     심상훈 기자

최근 다날과 텐센트가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마켓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텐페이를 통한 국가간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426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이 다날과 텐센트의 국가간 결제서비스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은 지난해 40%이상 급성장을 하고 있으며, 한류스타 및 콘텐츠의 중국진출과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대장금, 꽃보다 남자, 가을동화, 신사의 품격 등 한국 드라마의 열풍에 힘입어 중국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쇼핑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온라인 마켓을 찾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별그대’ 열풍으로 중국시장에서는 의류, 헤어, 화장품, 신발, 가방, 서적, 치킨, 맥주, 음반까지 드라마 관련 제품이 품절되고, 구매대행업과 짝퉁시장까지도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에 한류 및 콘텐츠, 드라마 등의 인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등 다날과 제휴된 텐페이 결제를 통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이 본격화되면 시장규모의 급격한 증가는 물론,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오픈마켓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텐센트는 시가총액 145조원 규모로, 전세계 인터넷기업 중 시총순위 4위의 초거대 기업으로 다날과 결제서비스를 연동하면서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6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QQ와 위챗 등 메신저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와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다날과 텐센트의 글로벌 결제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 중국 등 국가간 결제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업계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이와 관계된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는 파이를 키우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빠른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텐페이 결제를 위한 안내, 교환 및 AS, 환불정책 등을 표시한 영문 및 중문사이트나 팝업창 적용은 물론,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쇼핑 환경으로 홈페이지 개편하는 등의 배려를 통해 초기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들은 올해 예상되는 426조원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10%의 소비자들만 공략한다 해도 42조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들이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적응하는 순간, 국내 중소 온라인 및 오픈 마켓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