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린과 표적 꺾을 것"

5월 첫날 박스오피스서 '역린+표적' 연합,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과 경쟁

2014-04-10     정선기 시민기자

5월 첫날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한국영화 '역린', '표적'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달 1일 박스오피스 예상을 위해 모바일서베이 등을 통해 '4월 30일 어떤 영화가 흥행할까'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영화팬들은 최근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23일 개봉해 2주차를 맞이할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546명의 응답자 가운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흥행을 예측하는 영화팬들은 47.2%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 '역린'이 37%의 지지를 얻었다. 류승룡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표적'은 15.8%를 차지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국내에서 485만 명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후속편으로, 더욱 강력해진 스파이더맨과 그에 맞서는 악당 일렉트로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헐리우드 공식 커플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전편에 이어 커플로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샐리 필드, 마틴 쉰, 펠리시티 존스 등이 출연한다.

영화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 암살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역모를 꾀하려는 세력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냈다. 현빈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조재현, 한지민, 박성웅, 김성령과 조정석, 정은채 등 신구의 조화가 주목되는 사극으로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 '관상'을 잇는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영화 '표적'은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호평 받았던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포인트블랭크'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이들과 범인을 쫓는 형사를의 3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려냈다. 이 영화에는 '광해:왕의 된 남자' '7번방의 선물'로 충무로 블루칩인 배우 류승룡과 함께 유준상, 조여정, 조은지, 진구 등이 출연한다.

이달 주요 개봉작 라인업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4월 30일 개봉작이 '역린'(롯데엔터테인먼트)과 '표적'(CJ엔터테인먼트), 단 두 편 뿐이란 것이다.

'역린'과 '표적'은 각각 롯데시네마와 CGV라는 막강한 영화관 배급망을 보유한 롯데와 CJ의 대표작들로,이 같은 현상은 전 주에 헐리우드 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개봉 라인업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이른바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입장권전산망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856개의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롱런이 예고된 가운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아' '우아한 거짓말' '론 서바이버' '백프로' '어거스트:가족의 초상' 등 7편의 영화들이 200~400개 안팎의 스크린으로 나뉘어 춘추전국을 형성하고 있는데 오는 4월 30일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린' '표적'이 스크린 삼국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부터 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CJ와 롯데가 상영관을 앞세워 영화 예매권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경쟁작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스크린을 어느 정도 양보할지, 그리고 세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와 입소문 영향에 따라 5월 극장가의 지형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비수기 극장에서 '노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등 헐리우드 대작의 공세를 이을 '다이버전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맞서 우리 영화 '역린'과  '표적'이 관객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고 티켓파워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팟 설문에서도 '역린'과 '표적' 지지율을 합치면 52.8%로 47.2%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근소하게 앞서는데 오는 5월 1일 박스오피스에서 그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