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역 3천억 달러 시대, 서비스산업이 선도해야

KOTRA, 중국 서비스시장 글로벌 바이어 50개사 초청

2014-03-19     심상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등극한 가운데, KOTRA가 중국 수출의 차세대 먹거리로 서비스시장을 지목했다.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 및 산업 구조조정(3차 산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국내에서 문화콘텐츠, 의료바이오, 프랜차이즈, IT서비스 등의 협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3월 개최된 양회에서 중국 서비스개방 가속화의 시범무대인 상하이자유무역구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 시험한 정책들을 수년 내에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중국 서비스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작년 중국의 서비스 무역 규모는 5,396억 달러로 이미 전 세계 3위로 부상했다. 2020년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의 중국 서비스 수출은 159억(2012년 기준)달러 규모로 상품 수출의 11.8%에 불과해 우리 기업들에게는 진출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미개척 분야다.
이에 KOTRA(사장 오영호)는 20일 서울 삼성동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서비스시장의 분야별 큰 손들을 대거 초청하여 ‘중국 서비스마켓 빅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요우쿠-투도우, 온라인게임플랫폼 1위 텐센츠홀딩스, 3대 온라인 쇼핑몰인 경동상성,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 기업인 보야라이프 등 각 분야에서 중국 서비스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어 및 전략적 투자가 50여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보야라이프의 쉬샤오춘 회장은 “줄기세포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하려는 보야라이프 입장에서 한국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국의 바이오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보야라이프는 피부재생 및 노화방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인 유바이오메드(경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와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연구개발 및 중국시장 개척에 협력키로 했다.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설명회에서는 창업 아이템, 입지선정, 인력관리 방안, 중국 의료시장 진출 모델 및 캐릭터 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중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KOTRA 중국지역본부 함정오 본부장은 “타결이 임박한 한중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중국의 서비스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 효과적인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우리 업계와 중국의 유력 서비스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