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는’시장후보자들의 특이한 만남

대조적인 후보라 “좋은(?)사진을 건지겠다.”는 일념뿐

2014-03-12     송인웅 대기자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대전시장예비후보자들은 각각이 내세우는 독특한 문구가 있다. 대부분 10자 이내로 요약된다. 대전시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10여명의 후보자들 모두를 소개하기는 어렵다. 모두의 명함을 받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 대전 중구 서대전사거리에서 대전시장후보자 두 분의 모습을 동시에 보았다. 한 후보자는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자인 ‘내 삶을 바꾸는 시장’ 정용기 후보이고, 한 후보자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인 ‘미래를 바꾸는 선택’ 권선택 후보다. 공교롭게도 내세운 문구 중 ‘바꾸는’이란 단어가 겹친다. 즉 두 후보자는 ‘바꾸는’후보인 셈이다. 이 두 후보자가 특이한 만남을 했다.

두 후보자가 동일시간대(8시경)에 서대전사거리 모퉁이에서 출근하는 대전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한 것. 정용기 후보자는 가뜩이나 큰 키에 의자를 놓고 높이 올라서 손을 흔들었고, 권선택 후보는 그냥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모든 게 대조적이다.

해서, 기자는 “좋은(?)사진을 건지겠다.”는 일념으로 처음은 정용기 후보 쪽에서 두 분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었다. 그런 후에 권선택 후보 쪽에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권선택 후보가 아침인사홍보를 마치고 사라졌다. 혹여라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