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직원전용 앱' 사용으로 공공요금 줄여

‘노원 스마트 다이어리’ 앱 시범운영 결과 구청 전화요금 18% 절감효과

2014-03-11     고병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직원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노원스마트 다이어리'를 운영한 결과 구청 전화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앱에 모든 구청 직원들과 지하철역, 종합병원, 도서관 등 유관기관의 전화번호가 들어있어 직원들이 유선으로 전화를 연결하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바로 번호를 눌러 통화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앱 안에는 와이파이를 통한 무료통화 기능 등이 설치돼 있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더라도 통화료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원구청 직원 1293명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원을 제외한 826명은 현재 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노원구청은 지난해 11월 이 앱을 개발해 현재까지 시범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1140만원이던 전화비는 올 1월 1273만원으로 10% 이상 줄었다. 올 1월 전화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화비(1566만원)보다 18% 줄어든 수준이다.

따라서 구는 시범운영결과를 토대로 스마트 다이어리 기능을 개선한 1.1버전을 10일 출시한다.

또 구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TV운영방식을 바꿔 기존의 내구연한이 지난 구형TV는 회수하고 자체 개발한 노원스크린 플레이어를 통해 PC로 시청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재난대비 및 홍보 용도를 제외한 TV 110대를 회수하여 상태가 좋은 TV는 수리 후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지급했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앱 설치율이 현재의 63%에서 70%로 높아진다면 연간 3000만원의 전화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성환 구청장은 "부서 간 벽을 허물고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예산을 절감하고 직원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스마트 다이어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