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12일 개최 제의

이산가족상봉 정례화 등 협의

2014-03-05     고성민 기자

통일부는 5일 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3월 12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우리 측의 제안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산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북한 측이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고려하여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적십자 채널에서 협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중요한 것은 격이나 급이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