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순국지사 송병선·송병순 기념조형물 준공

그릇된 역사인식 바로잡고, 청소년에게 순국선열 애국정신 일깨워

2014-03-05     김철진 기자

대전시는 3월4일 오후 2시 현충시설로 지정된 대전시 동구 소재  문충사(文忠祠·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호) 잔디광장에서 순국지사 연재 송병선·송병순 선생 기념조형물 준공식을 가졌다.

문충사에 배향된 송병선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을 반대해 청토흉적소(請討凶賊疏)와 을사오적(乙巳五賊)을 처형할 것 등의 상소를 올리고, 이후 국권 강탈에 대한 통분으로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순국지사다.

또 동생인 송병순 선생도 형인 송병선 선생의 뒤를 이어 1910년 한일합방 소식을 듣고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하고, 마침내 1912년 일제통치에 항거해 자결해 형제가 함께 순국지사가 됐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세계무형유산인 가곡의 대전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한자이씨가, 매천(梅泉) 황현(黃玹)선생이 연재 선생의 순절소식을 듣고 애통해하며 지은 문송연재선생순의지보사통우야(聞宋淵齋先生殉義之報私慟于野)를 읊었다.

한편 백승국 대전시 종무문화재과장은 “일본의 우경화에 따른 그릇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청소년들에게 한말 순국선열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념조형물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