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ESS 공급

전력 엔지니어링 기술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용 대용량 ESS 공급

2014-02-20     심상훈 기자

국내 섬, 도시, 산업단지 등에서 독립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외부에서 전력 공급 없이 전력을 생산해 소비하는 자급 자족형태의 전력망이다.

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인ESS(Energy Storage System)와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독립전력망(MicroGrid)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ICT가 공급하는 ESS 용량은 1MW/1MWh는 3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팔금도에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발전기와 자사의 ESS를 연계해 수용가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출력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라 출력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력저장장치인 ESS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출력 안정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외딴 섬을 위주로 ESS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가파도에 ESS를 적용해 풍력 발전기로부터 만들어진 에너지를 ESS와 연계해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팔금도 사업은 국내에서 추진되는 마이크그리드 중 최대 규모로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 참여로 ESS 제품 기술은 물론 이를 연계해 운전하는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해‘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2MVA급 ESS를 개발해 현장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출력 안정화 기술을 개발해 도서•도심지역, 산업단지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일본 기업인 에디슨파워와 협력해 마이크로그리드 망을 구축하고, ESS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포스코ICT의 관련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ICT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창호 상무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섬, 도서벽지,독립적인 산업단지 등에서 독립적으로 자체적인 발전 시설을 갖추고 활용하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의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이번 신안군 사업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