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작심삼일 계획 1순위는 ‘금연’
직장인 58.7%, 금연 시도 경험…'건강, 자기관리' 위해
직장인들이 새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 1순위로 ‘금연’이 꼽혔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직장인 1,134명을 대상으로 금연을 주제로 하여 실시한 '새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41.3%가 '금연'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또한, 금연에 이어 직장인들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결심에는 ‘다이어트’(21.9%)가 그 뒤를 이었고 ‘독서’(15.1%) ‘어학공부’(12.6%)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올해 '금연 성공을 위한 실천 방법'으로는 ‘운동’(30.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술자리, 술친구 멀리’(21.4%), ‘식습관 개선’(19.0%)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지난 1년 간 본인(가족)의 금연 시도 경험'에 대해 직장인 58.7%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금연 실천기간’에서는 ‘1년 이내’가 59.5%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 금연을 성공했다는 응답도 18.3%로 높게 나타났다.
‘재흡연 시기’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1년 미만’(69.8%)라고 밝혀 압도적으로 많았고 ‘5년 이상’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13.5%로 조사돼 장기간 금연했더라도 다양한 주변의 유혹과 흡연 욕구에 따라 담배를 다시 찾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숙 연세대의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253개 기초단체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2012)에 따르면, 남성의 흡연률은 49.2%에서 46.4%로 지난 5년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본 설문에서 나타난 재흡연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설문결과, 금연을 결심한 후에 금연실천 성공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기 3개월에서 1년 이내이지만, 금연 실천 고비 시기는 2년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결국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간별 금연교육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직장인 78.6%가 건강이나 자기관리를 위해서라고 답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냄새나거나 지저분해서(8.7%), ‘가족이나 지인의 사망/질병을 보고’(4.8%)’, 주변의 권유에 의해’(3.9%),’금연구역 증가’(3.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가 연면적 30평 이상의 음식점이나 주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금연구역 증가 보다는 흡연자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금연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연 시도 방법'에 대해 ‘금연 선언 후 가족이나 지인의 관찰’이 68.3%로 가장 많았고 ‘금연초’(20.6%) 사용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교실 참가’(8.7%) 의견이 있었다.
‘재흡연 이유’에 대해 ‘업무상 스트레스’(31.7%)와 ‘흡연습관과 욕구’(31.0%)가 각각 30%가 넘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회식, 술자리 등의 유혹’(14.3%), ‘일상, 가정상의 스트레스’(9.5%), ‘뚜렷한 목적의식과 의지 부족’(8.7%)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흡연의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 상관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 해소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56.3%)을 차지했고, ‘건강에도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의견도 30.2%에 달했다. 한편,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12.7%를 보였다.
올해 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민들에게 흡연폐해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각 직장의 흡연률을 파악하여 이를 직장에 통보하고, 흡연률이 높은 직장에는 금연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현숙 연구원은 “이제 대대적인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서는 개인건강 차원에서 건강이나 자기관리 등 자발적인 의지와 사회적인 차원에서 금연 구역 등 사회적 지원이 요구되며, 더불어 국가차원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금연교육과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