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대주주 제외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2013년 매출 9,064억원, 영업익∙순이익 적자전환

2014-01-29     임수민 기자

포스코엠텍이 2013년 소재사업 본격화 과정에서 실적부진의 성장통을 겪었지만 주주권리 우선 경영 실천을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90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5% 가량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저조한 실적은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와 신규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충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요인"이라며 "소재사업은 투자 초기단계여서 실적 가시화가 예상보다 지연된 점도 그 원인”라고 말했다.

이 회사 대주주인 POSCO는 주주 우선 경영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배당을 포기했다. 포스코엠텍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대주주를 제외하고 소액주주에게만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 POSCO가 보유한 2034만2460주(48.85%)에 대한 배당금을 모두 소액주주에게 양보한 것이다. 배당금액은 총10억6501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올해는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시적 성장통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기존 사업 부문도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지난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루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