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심은경-박보영, 스크린 '新트로이카'
설 연휴 극장가서 코믹-액션 캐릭터 변신 '주목'
90년대생으로 차세대 충무로 은막을 책임질 <수상한 그녀>(제작 예인플러스, 감독 황동혁)의 심은경과 <피끓는 청춘>(제작 담소필름, 감독 이연우)의 박보영 그리고 영화 <코리아>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조선미녀삼총사>의 하지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일 개봉된 영화 <플랜맨>의 한지민도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3년만에 스크린 컴백하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차세대 충무로 은막예약 90년대생 심은경-박보영, 노래와 연기 대결
충무로에서 차세대 은막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되는 배우 심은경과 박보영은 각각 영화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으로 설 극장가에서 음악영화로서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선다.
영화 <써니><광해:왕이 된 남자> 등에 출연하면서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연기럭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심은경은 칠순 할머니 말순(나문희 분)가 스무살 처녀로 돌아간 오두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심은경은 꽃처녀 입에서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되지 않는 걸쭉한 전라도 방언과 막강한 입담으로 청춘남녀는 물론이고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을 모르고 자식 뒷바라지에 쏟았던 부모 세대에 대한 잔잔한 위로를 전하면서 부모 세대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해보라고 권하는 듯하다.
극중 심은경은 가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말순으로 돌아가 최근 방송계에서 히트쳤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처럼 김정호의 ‘하얀 나비’, 채은옥의 ‘빗물’ 그리고 세샘트리오의 ‘나성에 가면’ 등 70년대추억의 가요를 편곡하여 열창한다.
이 영화는 흡사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상시키지만,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와 세대간 갈등을 유쾌한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중 몸은 이십대지만 말투나 제스처는 칠순의 어눌함을 소화해내면서 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심은경과 함께 중견연기자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등의 연기 하모니가 좋아 명절에 극장을 찾는 가족관객들의 감성을 들었다 놨다 할 만하다. 그녀는 극중 반지하밴드의 리드보컬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영화 <써니><과속스캔들>을 떠올리면서 또 한편의 음악영화 탄생을 예고케하면서 충무로의 은막을 책임질 차세대 배우로서 연기 신공을 발휘한다.
심은경은 50년의 세월을 오가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동시에 오드리 헵번을 본따 이름 지은 오두리 역으로 변신했다.
영화 <과속스캔들><늑대소년> 등에 출연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던 배우 박보영도 충남 홍성을 배경으로 한청춘 로맨스 <피끓는 청춘>을 통해 자신의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보영은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에서 여고생 일진 영숙으로 변신하여 소풍에서 좋아하는 중길(이종석 분)을 위해 평소 성격을 버리고 들고양이이의 곡 '마음 약해서'를 열창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박보영은 과거에 보여주지 않았던 육두문자를 내뱉는 일진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후문으로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크린 컴백 30대 여배우 하지원 vs 한지민, '사차원' 캐릭터 연기 배틀
최근 20%대의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정상을 지키고 있는 MBC 사극 <기황후>에서 산전수전을 겪는 기승냥 역으로 변신한 하지원이 영화 <코리아> 이후 2년만에 사극 <조선미녀삼총사>로 스크린에 컴백하고, 한지민도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3년여 만에 스크린에 영화 <플랜맨>으로 컴백해 사차원 캐릭터 연기 배틀이 기대된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제작 웰메이드필름, 감독 박제현)에서 하지원은 강예원, 손가인과 함께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미녀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이 영화에서 하지원은 삼총사의 리더 진옥 역으로 변신해 4차원의 경쾌, 발랄한 모습과 함께 유쾌한 코믹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하지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남장과 코믹 분장은 물론 섹시한 밸리댄스까지 선보이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설 연휴가족단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한지민은 정재영과 함께 영화 <플랜맨>(제작 영화사 일취월장, 감독 성시흡)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 영화는 이른 '플랜맨'이라 불리울만큼 빈틈없고 철두철미한 한 남자가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정 역으로 변신, 밴드 보컬로 노래 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청순가련 이미지를 벗어나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사차원적인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특히, 유부남을 사랑하는 미혼여성의 하소연을 나타낸 ‘유부남’,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염두에 두고 쓴 노래 ‘플랜맨’, 원칙이나 정도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게 하는 ‘개나 줘버려’ 등을 직접 불러 팬들로부터 노래 실력도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