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소득창출형 R&D로 어업인 소득향상 및 수출 100억 달러 견인

2014-01-09     김종선 기자

2020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1,006억을 소득 창출 및 수출 품목 육성 연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2018년 글로벌 수준의 수산과학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2014년도 수산 연구개발(R&D) 중점 투자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93년동안 수산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수산과학원은 올해 1,00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천억 원대 연구시대를 열었다.

이 중 순수 연구사업 예산은 365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6.2%이다.

올해 주요 연구 사업 분야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소득창출형 연구 ▲수산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 산업화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보전 연구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수산 먹거리 제공 등 안전한 수산물 생산·관리 기술개발 등이다.

특히, 한·중 FTA,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등의 시장 개방의 가속화에 대비해 우리 수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10대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소득창출형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3천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 넙치, 관상어 등 10대 전략품목을 지속 육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동·서·남해 및 제주 해역별로 특화된 11개 브랜드 품목을 선발, 어업인 지원 연구에 착수한다.
※ 10대 수출 전략품목 : 넙치, 전복, 해조류, 해삼, 민물장어, 참다랑어, 갯벌참굴, 관상어, 능성어, 새우
※ 해역별 브랜드 품목 : (동해) 가리비, 코끼리조개, 돌기해삼, (서해) 바지락, 갯벌참굴, (남해서부) 전복, 다시마, (남해동부) 멍게, 3배체 굴, 참다랑어, (제주) 방어

또한, 지난 해 어업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적조 피해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맞춤형 적조피해 저감 연구도 착수한다.

수산분야 연구개발(R&D)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학·연 협업연구가 필요한 60개 과제(65억 원 규모)를 일괄 공모제로 추진하는 등 산·학·연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에서 알 수 있다.
※ 사업 추진 절차 : 위탁연구과제 공모(1월) → 과제계획서 접수·심사, 계약체결 및 연구수행(2∼3월)

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해양수산부 부활 2년차를 맞이해 10대 수출품목 육성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애로 해결 및 소득창출형 브랜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2020년 수산물 100억 달러 수출을 견인하고 어촌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