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차의 어깨동무

이보다 더 기쁠 수가!

2013-12-24     배이제 논설위원

민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준민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는 

할애비 친구들이 손자 사진 손에 들고 

호들갑 일 적에 그냥 피식~ 삐쳤는데 

지난 밤 꿈결에서 

내 곁으로 온 너에게 

“준민아~” 

불렀을 그때부터 

너는 ‘환희’ 라는 불꽃이 되더구나. 

내가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에게로 와서 “할아버지”라고 손짓하면 

언제라도 너에게로 달려가서 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어깨동무가 될꺼야. 

배꼽 잡고 쓰러질 만큼 즐겁고 우스꽝스런 그런 친구로~ 

더도 덜도 말고 

준민이 대학 입학 때까지만

우리 그리 지내도록 손가락 걸자. 

준민아 약속 했데이~~ 

-2013년 12월 20일 햇살부신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