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보다 더 빨리 붕괴돼야

김정은은 최룡해의 이간질에 고모부를 처형하는 연산군이 됐다

2013-12-24     지만원 박사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전격 숙청하는 모습을 바라본 세계는 김정은을 예측할 수 없이 포악하고 이성을 잃은 살인기계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시간을 주면 더 많은 인권이 유린당하고, 더 많은 핵무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미국은 현대판 추축국이라 할 수 있는 한-미-일-호주-나토 연합세력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북한 급변사태에 중국이 저지를지 모를 북한침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놓고 미국은 유엔을 동원하여 김정은의 인권유린행위와 핵무기 제조-유포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압박은 김정은 스스로 초대한 것입니다. 김정은이 고무부인 장성택이 휘어잡고 있는 이권사업을 빼앗기 위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는 국정원의 분석이 있습니다만 그 직접적인 동기야 어떻든 김정은은 최룡해라는 한 인격 없는 잡배의 이간질에 의해 고모부를 처형하는 연산군이 돼 버렸습니다.

북한 주민 대부분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고 있는 장성택을 매우 극단적인 방법으로 처형했다는 이 사실, 북한 사회의 인심을 어지럽게 휘젓고 있습니다. 이런 흉흉한 입소문들이 널리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정은과 최룡해는 더욱 더 공포정치를 확대할 것입니다. 공포정치는 또 다른 사태를 유발합니다.

비근한 예로 전두환은 당시 나쁜 소문들을 덮기 위해 육군사관학교 동기회 모임마저 갖지 못 하도록 억압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모임들에 대해서는 어떠했겠습니까? 동기생 모임이라 해봐야 통상 모이는 사람은 불과 20-30명, 육사 후배들이 매월 1회씩 갖는 이런 소규모 동기회 모임까지 모이지 못하도록 통제한 결과 어찌 되었습니까? 5공정권에 속한 사람들 말고는 거의 모든 육사인들이 전두환을 욕했습니다. 그러니 일반 국민들이야 어떠했겠습니까?

전두환의 이런 독재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그 분노를 이용하는데 천재적인 지략이 있는 간첩들과 그 전사인 남한 빨갱이 세력이 이런 국민 정서를 이용하여 그를 5.18 학살자로 덮어씌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이 공포정치의 산물인 것입니다. 머지 않은 장래의 어느 날, 김정은과 최룡해에도 장성택과 똑같은 운명이 찾아들 것입니다. 김정은의 운명이 다급해 질수록, 남한 빨갱이들의 발광이 줄을 이을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입니다. 북한이 우리보다 빨리 붕괴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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