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야생멧돼지 긴급대응시스템 운영

멧돼지발견 시 119로 신고, 붉은옷,보자기 등 붉은색 피해 예방 도움

2013-12-03     김철진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과 부여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야생 멧돼지 긴급대응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체수가 증가로 서식지가 줄어든 야생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심 및 농경지에 나타나 주민 불안감 조성 및 재산피해가 증가 돼 이에 대한 대응태세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부여소방서에 접수된 멧돼지 피해 신고는 10여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교미시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멧돼지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부여소방서는 긴급대응 추진기간동안 멧돼지 포획 신고 접수 시 3개 수렵단체회원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과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멧돼지 피해 대처요령은 우선 멧돼지와 마주쳤을 땐 침착해야 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여선 안 된다. 상대가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멧돼지가 나타나면 섣불리 행동하지 말아야 하며,. 더욱이 멧돼지를 물리친다며 돌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공격하는 짓을 절대로 해선 안 된다.

멧돼지는 시력이 나쁘므로 당황하더라도 멧돼지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우산 등을 펼치면 바위로 착각해서 멈춰서는 것도 그런 이유다.

여러 명이 단체로 야생 멧돼지를 봤을 땐 빨리 119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뒤 피하거나 부근의 바위 등을 이용해 숨고, 오르막 보다 는 내리막으로 뛰는 게 오히려 낫다.

한편 멧돼지는 빨간색을 싫어하므로 등산 시 붉은옷을 입는 것도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붉은 옷을 입지 않았다면 붉은 색깔의 큰 보자기나 깃발, 우산 등을 펼쳐도 멧돼지는 피해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