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경북 업무보고 일정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뒤 4시30분경 임명장 전달

2013-12-02     고성민 기자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경북 방문을 마치고 올라오시는 대로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업무보고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뒤 4시30분께 임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수석은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면서 "국정공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고, 4자회담에도 특별히 영향을 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