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끼! 도전한 온남학예발표회

온남초 학생들 '끼' 발산은 용광처럼

2013-11-29     허종학 기자

울산의 한 농어촌 초등학교에서 꿈! 끼!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위해 학생들 중심이 돼 다양한 활동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울산 온남초등학교(교장 김홍근)는 29일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하는 '온남학예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온남학예발표회'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돼 축제의 장에서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등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첫 공연에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운 통기타반의 '캐논, 나는 나비'로 조용한 분위기를 잡고, 이어 깜찍한 2학년 학생들의 신나는 전래동요 매들리로 흥을 천천히 이어갔다. 

 
공연 순서가 이어질 때마다 온남초 학생들의 끼 발산은 용광처럼 식을 줄 모르고 무대 위에 오른 아이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 했다.

한복을 곱게 입은 1학년 학생들이 꼭두각시 춤을 앙증맞게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난타와 무용,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스포라이트는 방과 후 방송댄스부에서 준비한 공연은 여느 백댄서 못지않은 춤과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한눈에 빼앗았고, 댄스를 온몸으로 춘 아이들은 관객들을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한 각 나라별 민속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5학년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극화한 '이것이 인생이다'는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오카리나·바이올린·기타·플루트부 등 악기 관련 부서의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끼를 발휘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치어댄스 무대는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공연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자신의 꿈을 멋진 예술작품이 하나씩 연출돼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난타공연에서 관객들과 학생들이 함께 흥겹고 짜릿한 시간을 만들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등 멋진 예술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끼와 재주를 보면서 우리 아이의 한층 성장한 모습에 흐뭇했다" "이처럼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살려주는 행복한 배움터 온남초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살려 행복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남학예발표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이 돼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 지역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홍근 교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뽐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발전하는 온남초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온남학예발표회' 축제는 구슬땀을 흘리며 저마다의 재주를 갈고 닦아 멋진 무대를 선보인 온남초 학생들의 모습에서 감동과 재미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의 주역, 나아가 사회의 리더다운 멋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