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 천안함폭침 부정한 이외수씨 해군강연 백배사죄해야!

MBC측에 방송중지 및 국방부장관 해군참모총장 사과와 관계자 엄중 문책 요구

2013-11-21     김경학 기자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경남 진해)은 21일 천안함 폭침을 부정했던 소설가 이외수씨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것과 관련하여, "이번 일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갑자기 벌어져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강하게 주장 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46용사의 넋이 깃든 해군 2함대에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이외수씨가 강연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국방부 장관과 해군 참모총장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이씨의 강연 허가와 관련된 국방부와 해군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MBC 측에는 "진짜사나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외수씨의 강연을 편성한 MBC 방송의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 중지를 즉각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서 "이외수씨는 천안함 폭침 사실을 부정하는 등 왜곡된 안보 시각을 견지해 왔으며, 자신의 강연 때문에 논란이 벌어진 지금도 트위터를 통해 본질을 벗어난 말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것에 대해 천안함 유가족을 비롯한 전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폭침 당시 해군 참모총장이었던 김성찬 의원은 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 추도사에서 "우리는 이를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용서해서도 안 되며, 잊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