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印尼합작제철소에 알루미늄탈산제 3천톤 공급

2013-11-08     유채열 기자

포스코엠텍이 인도네시아 PT. KS-포스코 합작제철소에 알루미늄(Al) 탈산제 3000톤을 공급한다.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포스코엠텍인도네시아’가 내년 6월까지 PT. KS-포스코 합작제철소에 알루미늄 탈산제 3000톤을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공급규모는 7000톤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PT. KS-포스코 합작제철소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이 합작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건설 중인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다. 오는 12월 말 종합준공을 목표로 현재 98%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이달 18일 첫 코크스를 생산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설비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4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디에스리퀴드(DS Liquid)와 합작으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탈산제∙합금 합작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합작법인 포스하이알이 사파이어테크놀러지와 고순도알루미나 500kg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진 것으로 신규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이는 신규사업 확대로 초기 고정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소재사업 구조가 완성 단계에 이르러 향후 실적개선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최근 다소 부진한 실적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이라며 “현재 착실히 진행 중인 미래 성장동력인 소재사업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