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 성료

아시아 27개국 600여명 참가 6일간 열전, 대한민국 남자부, 여자부 종합우승

2013-11-05     양승용 기자

지난달 30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막한 제4회 아시아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대학 태권도 오픈대회가 6일간 열전을 마치고 지난 4일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대학스포츠위원회와 아시아대학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태권도 연맹과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가 주관한 대회로 겨루기와 품새 2종목에서 아시아 27개국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결과, 남자부에서 대한민국이 금 15, 은 2, 동 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몽골이 금 3, 은 2, 동 2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4개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대한민국이 금 9, 은 3, 동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도네시아가 금 3, 은 3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3개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결혼이주여성들 35명이 자원봉사를 통해 고국 선수들과 교류를 했고, 단일종목 사상 최초로 10개 읍․면 성화봉송행사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양군을 아시아 각국에 알려 글로벌 청양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올해 이번 대회까지 20건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통해 2만 6000명의 선수단이 청양을 찾아 107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며 “내년도에도 전국 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