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일 오후 판문점 통해 우리국민 6명 인수

신병 인수후 관계기관에서 자세한 입북 경위 등 확인절차 계획

2013-10-25     고성민 기자

정부는 25일 오후 우리 국민 6명을 판문점에서 북측으로부터 인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6명을 돌려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으며 정부는 오늘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으로부터 6명을 인수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신병을 인수하게 되면, 관계기관에서 자세한 입북 경위 등에 대해서 확인절차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신원이나 얼굴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며 북한에서는 월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자진해서 월북한지 여부는 돌아와서 구체적인 조사를 해야 밝혀지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개인의 인적 사항이나 사진이나 이런 것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이 2010년경에 월북한 4명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내려오게 될 6명이 그중의 4명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 당시 4명에 대해서 북측이 구체적으로 인적사항이나 이런 것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조사를 하게 되면 2010년도에 북측이 이야기한 4명이 오늘 오게 된 6명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은 가능할거라고 했다.

2010년도에 북한이 우리 주민들 4명을 자기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을 때도 우리 관련기관에서 신원확인을 위해서 여러 차례 노력을 했지만 2010년 그 시점에서 해외로 출국하고 나서 장기간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수 만 명이 된다며 그 수 만 명을 대상으로 해서 일일이 다 확인하거나 어디에 거주하고 있거나 해외 어디에 있거나 이렇게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