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원 내고 부기장 되도 ‘기장’ 되기 어려워

이스타항공 기장승급 ‘인정심사’ 불합격률 전체평균의 2배 수준

2013-10-01     양승용 기자

신입 부기장 채용의 조건으로 8천만 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이스타항공’의 기장승급 심사 합격률이 국내항공사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이스타항공 소속 부기장들은 국토부 주관 기장승급시사인 ‘인정심사’에 168명이 응시해서 153명이 합격하고 15명이 불합격해 91.0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심사받은 국내항공사 평균, 95.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탈락률로 보면 8.93%로 전체평균 4.99%의 두 배에 가까웠다.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인 항공사는 아시아나로 96.90%이었으며 에어부산(95.95%), 대한항공(95.79%) 등이 뒤를 이었고, 제주항공이 88.40%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