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뿌리전쟁”이 민주당의 목표!

민주당, 국회청문회에서는 이미 완패했고, 법정패배도 눈에 보여

2013-09-10     지만원 박사

2013년 9월 8일, 김한길은 “국정원 죄가 이석기의 죄보다 더 크다”는 경천동지할 붉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는 무슨 말인가? 이석기는 내란음모 또는 형량이 사형 하나 뿐인 여적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국민의 경악과 분노가 하늘을 찔러 이석기 등 반역자들을 길러낸 숙주 노릇을 한 민주당도 어쩔 수 없이 당론을 정해 이석기의 구속에 동의했다.

여적죄보다 더 큰 죄를 지지른 존재가 국정원이다?

새누리당이 이어서 이석기의 제명을 거론하자 민주당은 이런 새누리당에 노골적인 반기를 들었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적과 내통-합세하여 차후의 외환 및 내란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의 행위보다는 이석기를 잡아 넣은 국정원의 죄가 더 크다고 발설했다. 이는 민주당이 북괴와 한편을 먹고 간첩 잡는 국정원을 적대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노골적으로 빨갱이 정체를 드러내는 민주당을 애국하는 국민이라면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매일 전화를 수백통씩 걸어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뿌리전쟁’ 선포한 빨갱이 정당

김한길은 마지막으로 ‘뿌리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은 김구-김대중-노무현”의 뿌리에서 자란 정당이고, 새누리당은 “이승만-박정희”의 뿌리에서 자란 나무라며 민주당은 ‘민주세력’이고 새누리당과 국정원 등은 ‘반민주세력’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장외투쟁과 국회기능 마비 행위가 결국 ‘이념전쟁’ 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 땅에는 빨갱이 국민이 있고, 빨갱이들의 파괴행위로부터 국가를 지키려는 애국 국민이 있다. 빨갱이 국민들은 김대중-노무현만을 정통역사로 취급하고, 이승만과 박정희 역사를 반역의 역사, 독재의 역사로 취급하며 역사에서 지워내려 한다. 반면 애국 국민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부관참시해도 시원치 않을 여적죄인들이요 김일성 왕조에 부역한 반역자들이라 분노한다.

국민들이 통합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역사관에 있다. 박근혜가 아무리 국민대통합을 강조하고 한광옥을 위원장으로 들여 앉혔지만 오늘의 민주당을 보면 이러한 박근혜의 생각이 민주당의 정체와 좌익들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하는 현실오판에서 기인했다는 판단이 선다.

민주당은 박근혜가 국정원과 결탁하여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무조건 사과하라 한다.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국정원에서 대공사찰 기능을 제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 개혁을 하라 한다. 국정원을 사실상 해체하라는 것이다. 도대체가 상종이 불가능한 막무가내 인간들인 것이다.

국회청문회에서는 이미 완패했고, 법정패배도 눈에 보여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했는지를 파 혜치기 위해 민주당은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벌였고, 새누리당은 이에 큰 양보를 했다. 하나는 국정원의 선거개입 여부를 법정에서 따지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국정원 개입여부를 국회 청문회를 열어 따지는 것이었다. 법정절차는 지금 차분하게 진행 중에 있고, 53일 간의 청문회에서는 민주당이 그야말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완패를 당했다. 국회에서는 이미 완패를 당했고, 필자가 보기에도 재판에서 역시 민주당과 검찰이 완패를 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것이 민주당에도 충분히 예견 되었는지 민주당은 ‘논리대로, 경우에 따라’ 행동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근거 없이 막무가내로 박근혜와 국정원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생떼를 쓰며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일은 대한민국의 파괴이고, 민주당이 내거는 명분(?)은 걸레 그 자체다.

국정원이 이석기보다 더 큰 죄를 지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역절질을 이어받은 민주당은 ‘민주세력’이고, 이승만-박정희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애국세력을 ‘반민주세력’이기 때문에 반민주세력을 때려 높이기 전에는 국회로 들어갈 수 없다? 바로 이것이 “우리 민주당은 빨갱이 정당이다 어쨀래?” 하는 최후의 발악인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에도 쓸 만한 의원이 한 사람 눈에 띈다.

민주당의 조경태 최고위원은 9월 9일 내란음모·선동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하여 한 발언이 경이롭다.

“이번 이석기 사건을 계기로 종북 논란을 불식시키고 종북과 연결된 집단과는 단호히 절연해야 한다. 종북의 꼬리를 잘라내야만 새누리당의 종북 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이석기 징계안에 한 치의 미적거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민주당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아야 한다. 이석기의 발언록을 보면서 단 하루도 국회의원으로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고, 단 하루치의 세비도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국가 부정세력은 반드시 축출해야 한다.”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무기명 비밀투표 뒤에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석기를 옹호할 의도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의원은 빨리 커밍아웃 해야 한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번 이석기 사건을 보다 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정원을 개혁하자고 할 때는 우리가 힘을 모아야 겠지만, 국정원을 해체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부분적 무장해제를 주장하는 것과 같다. 국가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번 기회에 우리 민주당은 반국가세력과 철저히 단절해야 한다. 종북세력과 진보세력은 구분해야 한다. 건전한 진보는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짝퉁진보, 얼치기 진보는 진보를 위장해 진정한 진보를 죽게 만든다. 튼튼한 진보와 보수의 좌우 날개가 균형을 잡게 만들어 국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꾸 (새누리당이) 종북으로 쟁점화하려고 한다는 대응을 하지 말고, 어쨌든 결과적으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저는 민주당에 일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라도 민주당의 한시적인 바지 사장 격인 김한길은 지금처럼 나가는 것이 개인을 위한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빨갱이 세력 내부에서도 김한길은 조경태의 발 때 만큼도 안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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