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복싱팀, 제43회 대통령배대회에서 금2 은1 동1 획득

지난 7월 이어 연거푸 출전선수 전원메달 획득, 10월 전국체전 기대

2013-08-26     양승용 기자

충주복싱팀이 창단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마저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인천광역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황룡(29·남자)·길현희(24·여자)·김하율(19·여자) 선수가, ‘제45회 전국아마튜어복싱우승권대회’에는 이호용(20·남자) 선수가 각각 출전했다.

이중 16개 시·도대항으로 펼쳐지는 대통령배 대회는 전국의 실력 있는 복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황룡, 길현희, 김하율 선수는 팀 구성 후 50여일 만에 출전, 객관적인 전력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었다.

걱정과는 달리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금봉산을 오르내리며 다져진 빠른 발놀림과 야간운동 및 강도 높은 스파링으로 시종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쳐 1,2라운드를 가뿐히 넘기고 전원 준결승전에 진출해 ▲미들급(-75kg) 황룡 동메달 ▲페더급(-57kg) 길현희 금메달 ▲플라이급(-51kg) 김하율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은 큰 키와 긴 리치를 보유한 길현희 선수는 결승전에서 인천대표 김륜아를 맞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결과 기권승을 거두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전국복싱우승권대회 라이트급(-60kg)에 출전한 이호용 선수는 결승전에서 김상규(제주도) 선수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성과는 지난 7월 3일 창단 후 처음 출전한 영주대회에서 전원메달을 획득한 뒤 연이어 치러진 대회에서 거둔 성과로, 결과물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더구나 이번 대통령배 대회는 각 시·도에서 최고의 엔트리를 출전시켜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하는 미리 보는 결승전 성격을 띠는 대회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어 충주시 복싱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성일 감독은 “창단 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의 전원메달 획득은 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