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하나없는 인천관광정책 다람쥐 채바퀴

남산타워와 버금가는 관광타워를 문학산 정상이나 월미산 정상에 세워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맞아야

2013-08-25     최명삼 기자

한 시민이 인천시 재정 확보의 방안을 위해 건설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제안해도 외면한 채 인천시는 올해도 각종 관광 상품 개발에 수익성은 뒷전으로 하고 시티투어에만 예산을 쏟아 부우며 국내·외 관광객 4천700여명을 닭강정으로 유명해진 전통시장인 신포국제시장에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속열차인 ITX-청춘 열차를 인천역에 도착케 해 지역을 둘러보는 시티투어상품의 주요 코스로 신포시장을 방문이벤트에 넣었다.

이 상품으로 지난 13일 국내 관광객 400명이 신포시장을 찾은 데 이어 22일에는 350명이 방문했다. 그냥 한번 돌아보고 가버리는 채바퀴 투어이다.

지난 4-5월에는 내·외국인용 관광상품을 각각 개발해 내국인 3천여명과 중국인 1천여명을 같은 시장에 유치했어도 지갑을 여는 상품은 없었다.

수년동안 시 관광정책을 지켜보면서 원-스톱 메인시설이 필요하다며 랜드마크 관광 타워건설로 관광객들이 묵으며 먹고 놀고, 즐기며 지갑을 여는 관광시설를 건의했어도 공원개념의 관광5개년을 고집하며 예산만 길거리에 뿌려 관광객들이 밟고 가는 아이투어에 낭비하고 있다.

인천관광정책은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인천의 역사를 둘러보고 원-스톱 시설에서 쉬며 즐겁게 소비해야 지자체의 재정에 도움이 되는 사업임에도 인천시는 관광객 유치의 계수에만 집착하고 있다.

인천는 서울못지 않게 관광자원이 풍부하나 창의성 없는 다람쥐 채바퀴 정책에만 예산을 쓰면서 계수 올리는 것에 급급하고 있다.

의료관광과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로 인천을 찾는 중국과 동남아, 크로즈선 모항으로 세계 관광객이 몰릴 인천이 관광객들에게 이미지화돼 기억에 남을 시설 하나없다.

고작 둘러보며 개발된 소품만 사갖고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미지를 심어줘야 인천을 기억하고 찾을 것이다.

시 관광 관계자는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와 원도심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며 "인천종합어시장, 소래포구어시장 등 지역 내 특색있는 다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리는 있으나 실효성이 희박한 변이다. 메인시설에서 쉬며 특산물로 충족하고, 카지노에서 즐기며 인천의 특유함을 만끽한다면 한번 찾을거 두번 찾게 된다. 그러나 시 관광 담당부처나 해당 지자체는 공원관리공단에 관광정책을 맡겨놓고 손을 놓고 시 예산만 축내고 있다.

무슨 이유가 있어 공원관리만 해야하는 공원관리공단이 관광정책을 다루고 정작 관광관리부서는 손을 놓고 있는지 의혹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들은 일이야 누가하든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지 하는 안일한 사고방식이 아직도 적용되는 인천시의 선진 관광정책은 요원하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예산 타령만 하고 깨어있지 못한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깨어나 남산타워와 버금가는 관광타워를 문학산 정상이나 월미산 정상에 민자 유치로 세워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맞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