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업고 박경란 학생, 경남은행 최종 합격
2013-08-22 허종학 기자
울산산업고등학교(교장 이상주) 박경란(여·3년) 학생이 경남은행 고졸 신입행원 모집에 최종 합격자를 지난해 이어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경란 학생은 "1학년 때는 내신관리에 올인하고 2학년 때는 방과후수업을 이용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3학년 올라오자마자 본격적으로 면접, 자기소개서, 인·적성 시험준비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경란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했고요. 꼭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 실전에 대처하는 순발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겸손하게 덧붙였다.
박경란 학생은 지금은 여유 있게 말했지만 나름대로 시련도 있었다. 지난봄부터 금융권과 대기업에 계속 도전했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특히, 인턴 경험까지 있던 부산은행에 떨어졌을 땐 한 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꼭 하고 말겠다는 특유의 오기와 주위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학교에 남아 교사의 지도를 꾸준히 받았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은행 취업에 강세인 시내 학교를 모두 제치고 다섯 단계의 선발과정을 모두 통과한 울산 유일의 합격생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박경란은 "단번에 성공했다면 재미가 없을뿐더러 감사함도 못 느낄 뻔했다며 활짝 웃는 그는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학교의 수업과 취업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라"고 후배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