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티, 한국도로전산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

2013-08-19     임수민 기자

에스에이티(대표 김웅)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회사 한국도로전산을 인수하고 관련사업분야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에스에이티는 19일 한국도로전산 지분 100%를 7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국도로전산은 국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하나인 첨단 교통관리 분야 시스템 전문제조기업으로 1985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2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교통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5년 공업진흥청 세계일류화 육성대상 계량계측기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199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자본재산업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축중검출판을 국산화했고, 높은 정밀도의 영상처리시스템을 장착한 다차선용 자동축중기를 상용화했다.

한국도로전산의 첨단 교통관리 제품으로는 저속계측 과적차량 단속용 ‘저속축중기’, 고속계측 과적차량 무인단속시스템인 ‘고속축중기’, 차종 및 속도 등 차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교통량 측정기’ 및 이동단속이 가능한 휴대용 ‘이동식축중기’ 등이 있으며 국가 및 민간산업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중기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도 수행하는 한편 축중기 검•교정과 관련하여 국가공인교정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캄보디아에 저속축중기를 첫 수출하였으며, 올해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에스에이티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 및 전자제어분야 노하우와 한국도로전산이 보유한 ITS 분야 원천기술 융합을 통해 기존 중계기 사업 외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스에이티의 통신 및 제어분야의 기술력과 영상처리 기술을 접목한다면 한국도로전산이 상용화 중인 고속축중기의 정확성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를 적용한 통신 분야에도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이티는 다년간 축적해온 통신과 전자제어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및 제조업체에 중계기용 컨트롤러 및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에프넷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었으며 당기순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번 한국도로전산 인수를 통해 회사의 영업가치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필요한 경우 연관업체의 추가적인 M&A를 통해 규모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