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헬스웰메디칼 인수로 안정적 성장 기대

원가 경쟁력 확보 및 AED사업 군 시너지 효과 기대

2013-07-25     한은정 기자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이사 나학록)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씨유메디칼은 24일 공시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헬스웰메디칼의 주식 8만주(24억원 규모)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씨유메디칼은 헬스웰메디칼의 주식 33%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번 투자는 헬스웰메디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유메디칼의 체계화된 영업망을 통해 매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씨유메디칼 측은 “AED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팩을 공급하던 업체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헬스웰메디칼에서 주력하고 있는 플라즈마 멸균기 사업, 자동심폐소생기 사업도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향후 기존 AED사업 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웰메디칼은 의료기기용 배터리 팩의 제조 및 판매,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자동심폐소생기 제조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이다. 최근에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및 안과용 렌즈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매출확대 및 성장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씨유메디칼 나학록 대표는 “씨유메디칼이 국내외 제세동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고, 헬스웰메디칼 역시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심폐소생기의 유럽 인증이 연내 마무리되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