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씨네21, 고품질 영화 전문 정보 구축 위한 MOU 체결

2013-07-23     고성민 기자

영화는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만큼이나 관련 정보와 지식에 대한요구도 크다. 네이버에는 영화와 관련한 검색어가 하루에 190만건씩 유입된다. 네이버가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 구축을 위해 국내 정상 영화전문잡지 씨네21과 손잡았다.

NHN㈜ (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씨네21㈜ (대표이사 김상윤)과 고품질 영화 정보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맺고, 어제(22일) 저녁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씨네21 본사에서 제휴식을 가졌다. 씨네21㈜는 1995년부터 19년간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을 발행해 온 회사다.

권위 있는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의 노하우와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품질 지식정보 구축

NHN과 씨네21은 향후 3년간 (가칭)<영화 작품사전>과 (가칭)<영화 인명사전>을 공동 제작한다. NHN이 비용을 부담하며, 권리는 공동 소유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씨네21이 새롭게 구축하는 영화 전문 정보는 네이버에서는지식백과, 인물, 영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실력 있는 씨네21의 전문 기자들과 영화 평론가, 영화관련 학과 교수들이 집필과 검수에참여한다. NHN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생산이 활발한 신작 영화 정보나 리뷰 이외에도,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영화 관련 정보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영화작품사전>은 ‘영화속의 상징’, ‘<배틀로얄> 마지막 장면의 의의’, ‘미래사회를 다룬 영화 Best50’ 등 흥미로운 해설과 지식정보가 500여 개 표제어로 담긴다. 책으로 발간할 경우10권 정도의 분량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영화를검색하는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정보 중 하나인 영화 인물 정보도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배우나 감독들의단순한 인적 정보를 넘어 작품 활동과 사조 등 깊이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 역시 단행본 10권 정도의 분량이다.

씨네21 김상윤 대표는 “영화 인물 바이오그래피 정보구축은 제작에 투입되는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10년 전 제작이 중단되었다”며, “영화 관련 분야에서 정보 생산 활동을 이어나가고, 한국의 영화전문 정보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해 진다는 데에 이번 제휴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책으로도, TV 플랫폼에서도 활용…콘텐츠 사업자의 사업 기회 넓혀

씨네21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구축한 정보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휴대전화, TV 등 외부 플랫폼 업체들에도 이 콘텐츠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NHN과 씨네21은 영화 일반 정보,영화제 등 이용자들의 정보요구가 꾸준하게 많은 부문의 데이터베이스도 공동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NHN한성숙 네이버서비스 1본부장은 “씨네21의 축적된 자산과 네이버의 인프라가 만나 깊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영화 관련 지식 정보 콘텐츠를 구축하게되었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와 손잡고 콘텐츠 생태계를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