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누적가입자 3억 돌파. 모바일 게임 인구 3천만 시대 열어

올 상반기 제휴 게임 총 판매액 194% 증가

2013-07-16     고성민 기자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사용자, 게임 개발사와 함께 만들어온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1주년을 맞았다.

(주)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오는 30일 런칭 1주년을 앞둔 카카오 게임 플랫폼 누적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게임을 하나 이상 설치한 이용자도 3천만명을 넘어서며,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정착시켰다. 런칭 당시 7개 파트너와 10개 게임으로 시작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현재(7월 2째주 기준) 99개 파트너와 180개 게임을 제공, 1년새 규모가 18배나 증가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국내외 게임사와 놀라운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게임 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상반기 제휴 게임사들의 카카오 게임 총 판매액은 3,480억원으로, 1,182억원을 달성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4%나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 게임들의 누적 매출 상위 10위권 내 6개 게임이 중소 개발사 게임으로, 이들 6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한다.

기존 100만 다운로드도 달성하기 어려웠던 모바일 앱 시장에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카카오 게임은 무려 8개. 이 중 절반의 게임 역시 중소 개발사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애니팡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애니팡 for Kakao와,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 2개 게임은 2천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기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이밖에도 다수의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탄생시킨 카카오는 규모에 상관 없이 콘텐츠가 우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며 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제휴 게임사의 성과가 곧 카카오의 성공으로 직결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 카카오는, 카카오 게임들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소셜 플랫폼과 게임을 접목해 성공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평가 받으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임성을 입증한 개발사 역시 해외시장으로 활로를 넓히며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확대해가고 있다.

카카오 반승환 게임사업본부장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로 다져진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와 게임사의 창의적인 콘텐츠의 결합으로 자리잡은 최상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라 자부한다”며, “내가 아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카카오 게임 특유의 재미요소가 기존 게임을 즐겨하지 않던 이용자에게까지 소구 포인트로 작용하며 모바일 게임을 하나의 대중적인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며 성공 요인을 꼽았다. 그는 이어 “국내외 유수의 모바일 게임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소 개발사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 채널이자 문화로 자리잡은만큼,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더 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 축적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개발사와 함께 모바일 산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