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오존 경보제’ 운영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 위해

2013-07-09     양승용 기자

당진시는 야외활동이 잦고 일사량이 강한 여름철을 앞두고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 예방과 오존농도 저감을 위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시는 9월 30일까지 환경감시사업소 내에 오존경보상황실을 설치해 읍·면·동사무소와 각 이·통장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석문면 난지도리 측정소와 송악읍 정곡리 측정소의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오존기준농도 초과 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시민의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와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오존경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는 물론 주민들은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중대경보가 발령된 적은 없으나,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 중지나 휴교 조치를 하거나, 자동차 사용자는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존 유발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노천 소각금지와 대중교통이용 권고 등의 오존 저감을 위한 시민 실천사항을 홍보하고 있으며, 오존경보발령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문자메시지(SMS) 알림서비스 신청을 권고하고 있다.

오존경보제 SMS 알림서비스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접속해 좌측 하단의 ‘오존 경보제 알림서비스’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