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국경일도 제대로 모르는 역사 무관심 이대로 좋은가

청소년 절반 이상 '6.25전쟁' 발발년도 몰라 역사교육 문제

2013-06-24     최명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소년들과의 대화에서 6,25가 북침이라는 답에 역사교육이 왜곡됐다고 개탄하며 역사교육을 바르게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었다.

아직도 우리나라 청소년 절반이 6.25전쟁 발발년도를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역사교육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청소년(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해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조사에서 '6·25전쟁' 발발 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47.3%, 작년에 비해 4.9%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청소년 절반 이상이 발발년도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성인들도 35.8%가 6.25전쟁 발발년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년도에 비해 36.5%로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해졌다.

청소년들이 안보의식이 낮은 이유는 안보에 대한 관심이 적고(45.7%), 교육이 부족하다(31.6%)고 응답해 청소년에 대한 안보(역사)교육이 철저히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성인의 44.3%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청소년은 13.9%만 알고 있는 것으로 아주 낮게 나타나 성인과 청소년의 인지 수준에 큰 차이를 보였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란 4대 국경일도 제대로 모르는 역사 무관심 이대로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