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국고 겨냥 조상 조작

좌익 조부를 우익 애국자로, 대물림 보훈가족 노려

2013-06-20     류길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고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한다. 장기불황의 검은 구름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어 한 틈의 밝은 빛도 보이지 않기 때문. 심지어 새마을 운동으로 가난한 대한민국을 산업화 부국으로 만든 현직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에 투입될 세금이 국민의 혈세여서 적절치 않다고 할 정도다.

대통령의 국고에 대한 의지와는 정반대로,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R모(73세) 최고위원은 자신 포함 일가족들과 후손들에게 국가에서 지급받는 보훈연금을 노리고 좌익 할아버지를 우익 독립투사로 조작했다. 전과 1범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대한민국 여당 최고위원이 칠순 넘은 나이에 ‘죽기살기’로 로비한 것도 동종 2차 범죄를 노렸다고 보고 있다.

목포의 정모 교직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목포상고 동문인 박모 좌익 간부는 1993년 광복절 행사 때, 김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포장을 받은 다음 국가보훈법에 의거, 모 정권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박모 정치인 등 그 일가족이 연금까지 받아 먹는 건국 공로 집안으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모 남로당 전남 진도 책임자였던 골수 좌익인사는 1948년도에 지방 유격대를 조직하여 한국경찰을 무수히 죽인 살인마”라면서,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북한에서나 가능한 일을 대명천지 남한에서 진행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좌익편향 남한 대통령과 좌익 후손 도승지의 합작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자로 출생한 전직 2선 국회의원을 삼촌으로 둔 새누리당 R모 최고위원의 할아버지도 역시 비슷한 사례. 그는 일제압제시절 소작투쟁 등을 주도한 독립투사라고 하지만, 1950년 이후 월북해서 북한에서 평양시장까지 지냈다는 여론이 다수설인 골수의 좌익 인사지만, 후손들이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잡은 다음부터 차근차근 독립투사로만 조작이 진행되어가다 2012년도에는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신청하는 이율배반 작업까지 진행됐다.

‘시작부터 역공하기 끝까지 오리발’로 대변되는 좌익수법이 차근차근 적용된 ‘북한 평양시장 남한 독립투사’ 만들기 작업을 주도한 R모 최고위원은 무려 30여년 전부터 좌익 조부를 차근차근 조작하기 시작했다. 방법은 남한에서 존경받을 만한 독립투사 옆에 끼워넣기와, 남한에서 우익인사로 저명한 애국인사들을 동원하여 물타기 수법 등으로 조상의 적색을 탈색시키는 수법 등. 이는 전형적인 ‘공산당 수법’으로 알려진다.

이 수법을 상속받은 그들은 해방 이후 남한에서 지도자로 성장한 낭산 선생 기념사업회를 주도해서 좌익 조상이 건국 후 남한 지도자였던 낭산 선생과 친구였음을 오랜 기간 홍보한 다음, 분단 이후 남한내에서 재평가된 독립투사들과의 여러 인연을 역시 오래도록 홍보하여, 해방 이전 독립 운동가로만 홍보하고 해방 이후 동족상잔 잔혹행위 포함 북한에서의 16년 좌익 지도자 활동은 은폐시켜 버린다.

장손 주도로 강행된 ‘좌익 조상을 우익 조상화’ 조작의 극치는 2012년말 좌익 간부 흉상을 고향에 세우면서 정점에 달한다. 장손과 삼촌 등은 대한민국 전직 국회의원 모임이자 대한민국 국가 이념을 대표할 만한 헌정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서, 빨간색 집안을 파란색 집안으로 변색시키는 작업을 주도한다. 대한민국 반공과 승공의 대표적 인물인 이철승 전 국회의원을 초빙한 것은 좌익수법의 전형적인 조작수법으로 진단된다.

이와 관련, 헌정회측에서는 “이철승이란 우익 지도자분은 북한의 ‘북’자만 들어도 온몸이 경련되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의 대한민국 우익 인사 1호 지도자”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고위원과 전직 2선 국회의원과 조카의 뿌리부터 머리까지 너무도 잘 안다는 류모 씨는 “교활한 좌익 후손들이 좌익 조상 흉상 제막식에 이철승이란 대한민국 대표 우익인사를 초빙한 의도가 사람의 탈을 쓰고 하는 사람의 행위 중에서 가장 교활하다”며 “문제는 교활한 좌익수법을 내림받은 그들이 내뱉는 교언영색에 속기만 하는 국민들과 지도자들이고 이 틈을 노려 그들이 좌익 조부를 우익 애국자로 조작했고 나랏돈을 대대손손 타내려고 보훈가족을 노렸다"며 혀를 차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