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함께하는 원주경찰서 경찰관 밴드

음악으로 마음의 여유를 주고자 8년동안 지속적인 활동 펼쳐

2013-06-18     김종선 기자

입시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제대로 놀 문화공간이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주고자 8년 동안 노력한 경찰관 밴드가 있어 화제다.

바로 원주경찰서의 경찰관 밴드인 더 폴리스 밴드다.

더 폴리스 밴드는 원주경찰서 흥업지구대에 근무하는 기타리스트 김연준 경사(50세, 남) 청문감사실 드럼 권오철 경위(47세, 남), 단계지구대 보컬 이충국 경사(33세, 남), 생활질서계 키보드 송봉선 행정관(44세, 여) 고속도로순찰대 베이스기타 배을기 경사(43세, 남)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제대로 놀 수 있는 놀이 문화가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005년에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고  피나는 연습 끝에 상당한 수준의 공연 실력이 입소문 나면서 8년 동안 총 70여회의 공연을 한 실력파 밴드가 되었다.

상업적인 공연에는 일체 참여를 하지 않고 학교축제, 청소년들이 모이는 체육대회 등에 참여하여 공연도 보여주고 중간 중간 경찰관들의 청소년기, 가출, 학교폭력, 경찰생활, 음악활동에 대해 청소년들과 대화를 갖기도 한다.

회장인 김연준 경사는 입시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자리(놀이문화)가 없어 방황하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것이 학교폭력의 원인 중 하나 일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청소년기에 통기타를 독학하며 처음 음악을 접하고 마음의 여유를 쌓고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처럼 청소년들에게도 음악을 알려주고 음악을 통해 마음껏 놀고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주고자 8년 동안 공연을 했고 더 폴리스밴드 멤버들도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준 경사는 청소년들에게 내가 누구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말고 나 자신을 진짜 사랑하고 위하는 방법을 고민하면 극단적인 생각과 고통이 사라질 것이고 좀 더 행복해 질수 있으며 더불어 통기타 등 악기연주법을 하나 정도 배우면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경찰서 더 폴리스 밴드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청소년 뿐 아니라 자신들의 공연을 들어주는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