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대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 시상

2013-06-13     심상훈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은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홍기준 한화케미칼(주) 대표이사,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 총괄사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선정하고 6월 12일 12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시상식을 거행했다.

서울대 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와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0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26명, 국내활동 부문 47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올해도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공대 인사위원회가 심사해 다음과 같이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주) 대표이사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장 엔지니어로 시작해 40년 가까이 화학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이다. 유화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으며 태양광, 바이오 의약품, 첨단 소재 사업 등 차세대 화학산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화학 및 에너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 총괄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을 세계 1위로 키우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조선의 기초 기반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학계와 산업계의 교류를 이끌었다. 설계기술 전문가로서 뿐만 아니라 경영인으로서 조선과 해양의 통합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SDS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일찍이 PC기반 웹 시대의 도래를 예측해 ‘한게임’, ‘네이버’를 성공시켰고, 최근에는 ‘카카오톡’의 개발로 스마트폰앱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인 100명을 후원하고 서울대 공대에 1억원의 기탁금을 기부함으로써 미래의 IT인들의 멘토로 인정받고 있다.